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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무한도전 복귀는 의무가 아닌 선택

##^^## 2017. 7. 5. 21:43

무한도전 초창기 정형돈의 별명은

웃기는 거 빼고 다 잘 하는 개그맨이였습니다

그는 정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 외에 모든 것을 다 잘 했습니다

(무한도전 51회 여고 특집 줄넘기/벼농사 특집의 삽 던지기와 같은 몸으로 하는 것들)

정형돈은 오랜 시간이 흐른뒤 그때를 회상하며, 

그때가 정말 방송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개그맨인데 웃기지 못 한다는 것에 대한 회의감.자책감 등이 들었다고 하네요

무한도전을 그만 두고 싶은 생각이 수도 없이 들었으며

그때마다 무한도전을 같이 하고 있는 멤버들이 용기와 위로를 해줬다고 하네요

(특히 유느님)

정형돈은 무한도전 멤버들 덕분에 그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고

무한도전에 점점 적응을 하며 미친존재감으로 정말 웃음을 빵ㅡ빵ㅡ 터뜨렸습니다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고 나서 그는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수많은 레전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족발 당수 영상.패션 스캔 영상 등과 특히!

가요제에서 정형돈은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정형돈의 전자깡패와 늪은 지금도 유튜브 조회수가 어마어마합니다








또한 그는 무한도전 뿐만 아니라 냉장고를 부탁해, 주간 아이돌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MC자리를 맡으며 승승장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돌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합니다

지나친 방송 스케줄 소화 때문에 생긴 공황장애 때문인데요

당시 무한도전 팬들은 정형돈에게 위로를 하며 푹 쉬다 오라고 격려를 합니다

시간이 흐른뒤, 어느정도 멘탈을 회복한 정형돈은 방송계에 복귀를 합니다

주간 아이돌을 다시 맡았구요, 새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많은 시청자들의 예상과 달리 정작 가장 중요한 무한도전에 복귀를 하지 않습니다








이에, 일부 극성 무도빠들은 아주 난리가 납니다

'니가 어떻게 그 자리에 있게 되었느냐' , '초심을 잃었다' ,

'남아있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느냐' 등등

수많은 악플에 시달립니다

그가 나온 뉴스 기사는 일부 극성 무도빠들의 악플로 점령되었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무한도전 덕분에 정형돈이 성장한 것은 맞지만

정형돈 덕분에 시청자들은 즐거웠고 

웃고 떠들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한 번 해보아야 합니다

그의 족발 당수, 우천시 특집에서 보여준 댄스, 무한상사&가요제에서의 활약 등등

무한도전 시청률을 높이고 국민 예능으로

자리 잡게 한 데에는 그의 영향도 큽니다








그는 무한도전으로 인해 자신만 성장한 것이 아닙니다

무한도전과 '같이' 성장한 것입니다

무한도전 복귀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은혜를 안 갚는 것도 아니구요,

책임을 회피하는 것도 아니구요, 시청자들을 배신하는 것도 아닙니다

정형돈이 무한도전으로 복귀하는 것은 그의 '의무'가 절대 아닙니다

그의 '선택'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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