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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전투형 노무현'이라 불리는 이유

##^^## 2017. 8. 22. 15:46

[사진=SBS]

최근 SBS 예능 동상이몽2의 시청률이 오르면서 동상이몽2에 출연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재명은 흙수저 출신으로 사법고시를 패스해 변호사를 거쳐 성남시장 자리에 까지 오른 '인간 승리'의 표본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살아온 길을 한 번 살펴보고, 그가 왜 '전투형 노무현'이라 불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명의 아버지는 순경과 교사 일을 하다가 노름에 빠져 보유하고 있던 땅까지 잃게 됩니다. 이후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 시장통에서 청소부 일을 하며 가족들을 먹여 살렸습니다. 또한 이재명의 어머니는 하루종일 공중 변소 앞에 앉아 요금을 받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워 이재명은 학교도 가지 못 하고 어렸을 적부터 공장을 돌아 다니며 잡일을 하였는데요.

공장 일을 하다가 프레스 기계에 팔이 끼여 장애 6급 판정을 받기도 하고 열악하고 밀폐된 작업 환경에서 일을 하다가 후각을 상당 부분 잃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무 조각이 손가락에 박히고 날카로운 함석에 찔리기도 하였습니다. (아직까지도 그때의 상처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각종 상처를 입으며 공장 일을 하다가 문득 자신을 개잡듯 때리던 공장 관리자가 고졸인 것을 보고 '나도 고졸이면 관리자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재명은 힘든 공장일을 하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결국 검정고시를 통과합니다. 그리고 우수한 성적으로 중앙대학교 법대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재명은 훗날 어느 인터뷰에서 밝히길, 공부를 하면서 삶이 너무 힘들어 자살 시도도 여러 차례 시도했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이재명은 중앙대학교 법대 재학 시절 장학금은 물론이고 생활비까지 지원받았는데, 이 생활비를 쪼개 형(이재선)에게 보태주기까지 합니다. 덕분에 이재선은 건국대학교에 입학해 회계사가 되었습니다.



장애인이라 취업이 힘들다고 판단한 이재명은 사법시험에 도전하게 되었고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게 됩니다. 연수원에 들어가 우수한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만 검사가 아닌 변호사를 선택합니다. 이는 당시 변호사였던 '노무현'의 강연을 듣고 큰 깨달음을 얻어서였다고 합니다. 이재명은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도 성남 지역 시민운동가로 틈틈이 활동하였고 이는 차후 그가 출마한 성남시장 선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재명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 낙선의 쓴맛을 맛 보지만 굴하지 않고 2010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해 무려 51.2%의 득표율로 당선이 됩니다.

또한 성남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에 크게 기여를 하고 성남시민들의 민심을 얻어 55.1%의 득표율로 재선까지 합니다.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블로그]

이재명은 성남시장 자리에 오르자마자 각종 부정부패를 뿌리 뽑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세웠으며 청년배당.무상 산후조리.무상교복 지원 등 3대 무상복지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포퓰리즘이 너무 과하지 않냐는 비판을 받았지만 '부정부패와 공사비 부풀리기 등의 세금 낭비를 막으면 예산이 남아 돈다' 며 이같은 비판을 일축하였습니다.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한 이재명은 SNS를 통해 성남 시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기존에 있던 시장실을 북카페로 바꾸어 어린 아이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성남시청을 드나들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재명은 성남시장 행보를 하며 직설적인 발언(팩트폭행)으로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세월호 참사 당시 인터뷰에 난입하여 세월호가 지겹다고 말 한 사람에게 어머니 같은 사람들이 나라를 망치는 것이다,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저런 소리를 합니까라고 하였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에 예산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은 것이다, 썩어빠진 공직자들 대청소를 해야된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이와 같이 속 시원한 발언을 자주 하여 '전투형 노무현'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이재명은 성남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성남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에 지금도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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